BMW 알피나, 첫 콘셉트카 공개… 양산형은 2027년 7시리즈 기반 세단

알피나가 BMW 그룹에 완전히 편입된 뒤 처음 내놓은 차. 이름도 새롭습니다. 비전 BMW 알피나(Vision BMW Alpina).

그런데 진짜 궁금한 건 따로 있죠. "이 콘셉트는 일회성이고, 실제로 살 수 있는 양산차는 어떤 차냐"는 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7년에 나올 첫 BMW 알피나 양산 모델은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이번 콘셉트는 4인승 쿠페 형태의 디자인 스터디. 다만 양산차는 콘셉트와 같은 쿠페가 아니라, 페이스리프트된 7시리즈(G70) 기반 세단으로 나옵니다. BMW와 롤스로이스 사이의 빈자리를 메우는 자리예요.

BMW 알피나, 첫 콘셉트카 공개… 양산형은 2027년 7시리즈 기반 세단
BMW 알피나, 첫 콘셉트카 공개… 양산형은 2027년 7시리즈 기반 세단

왜 7시리즈 기반일까?

알피나의 정체성은 늘 "빠른데 편안한 차"였습니다. 단순 고성능이 아니라, 장거리를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는 그랜드 투어러 감각.

그런 방향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BMW 모델이 바로 7시리즈죠. 플래그십 세단의 여유와 정숙성을 바탕에 깔고, 거기에 알피나만의 주행 감각을 얹는 그림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의 전장은 약 5,200mm. 현행 7시리즈보다는 짧고, 5시리즈보다는 깁니다. 다만 BMW는 양산차가 "7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분명하게 BMW 알피나"라고만 표현했어요.

즉, 콘셉트의 쿠페 실루엣 그대로가 아니라 7시리즈 세단을 기반으로 알피나만의 디테일을 입힌 모델로 보면 자연스럽습니다.


파워트레인은? V8만 있는 게 아닙니다

콘셉트는 V8을 얹었습니다. BMW는 "저속에서는 깊고 풍부하며, 고회전에서는 울림이 살아 있는 사운드"라고만 설명했어요. 배기량과 출력 같은 구체 수치는 미공개.

다만 양산 알피나 7시리즈는 한 가지 엔진으로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직렬 6기통과 V8, 그리고 i7 기반 전기 모델까지 복수의 파워트레인이 거론되고 있어요. 아직 BMW 공식 확정은 아닙니다.

"V8 알피나"라는 단순한 이미지보다, 직6·V8·전기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이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M 디비전이 고회전과 서킷 감각을 앞세운다면, 알피나는 토크와 정숙성, 장거리 안락함 쪽으로 더 기울어 있죠. 어떤 엔진이 얹히든 그 결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자인은 어디까지 양산차에 남을까?

콘셉트의 얼굴은 꽤 과감합니다. 가느다란 헤드램프, 입체적으로 빛나는 키드니 그릴, 앞으로 길게 빠진 샤크 노즈.

앞 범퍼 아래에는 메탈 재질의 알피나 로고. 휠은 알피나의 상징인 20스포크 디자인으로, 앞 22인치·뒤 23인치를 끼웠습니다. 이 20스포크 휠은 1971년부터 이어온 시그니처죠.

뒤쪽은 좀 더 절제됐어요. 얇은 테일램프가 트렁크 라인을 따라 흐르고, 디퓨저 사이로 타원형 머플러 네 개가 살짝 얼굴을 내밉니다.

BMW 알피나


실내가 더 흥미롭습니다. BMW의 새로운 파노라믹 iDrive와 조수석 디스플레이, 그리고 거의 모든 물리 버튼을 덜어낸 구성. 콘셉트치고는 양산에 매우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리하면, 외관은 쿠페에서 세단으로 형태가 바뀌면서 톤이 조정되겠지만, 실내 구성은 콘셉트 그대로에 가깝게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양산 알피나 7시리즈, 어떻게 보면 될까?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모아 보면 대략 이렇게 정리됩니다.

항목 내용
기반 모델BMW 7시리즈 (G70 페이스리프트)
차종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포지셔닝7시리즈와 롤스로이스 사이
파워트레인직6·V8·전기 거론 (미확정)
출시 시점2027년 데뷔 예고

※ 2026년 5월 콘셉트 공개 시점 BMW 그룹 공식 발표 및 외신 보도 기준

"7시리즈보다 한 등급 위, 롤스로이스 직전". 이 한 줄이 지금 단계에서 가장 정확한 그림입니다.


그럼 국내 도입 가능성은?

독자가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던지게 되는 질문이죠.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느냐.

현재까지 BMW 코리아가 알피나 7시리즈의 국내 도입을 공식화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기존에도 알피나 B7, XB7 같은 모델이 한정 물량으로 국내에 들어온 사례가 있어, 이번 모델 역시 소량 배정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가격대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미국 시장 기준 일반 7시리즈가 약 10만 달러대에서 시작하는 점, 그리고 알피나가 그 위에 자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7시리즈 최상위 트림을 훌쩍 넘어서는 가격이 예상됩니다. 어디까지나 시장 흐름을 바탕으로 한 해석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내 차 후보"로 두기보단, BMW 그룹 안에서 알피나가 어떤 위치로 재정의되는지 보면서 천천히 지켜보면 충분합니다.

M은 더 날카롭게, 알피나는 더 우아하게. 이 분업이 본격 시작되는 셈입니다.


1965년 창립 이후 BMW를 다듬어 온 알피나가, 2026년 1월 BMW 그룹의 정식 브랜드로 합쳐졌습니다. 첫 양산 모델이 도착하는 2027년이, 새로운 알피나의 실체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본 콘텐츠는 BMW 그룹 공식 발표 및 해외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정보성 글이며, 차량 사양·가격·출시 일정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국내 도입 여부 및 가격은 BMW 코리아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인기 글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