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안 하면 단 1원도 할인 안 됩니다.
다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주민등록등본만 있으면 자동으로 붙는 혜택이 아니에요. 차량, 하이패스카드, 환급계좌, 휴대전화번호까지 미리 등록해야 비로소 작동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청 창구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hipass.co.kr)과 ‘고속도로 통행료+’ 앱, 그리고 영업소 방문 세 가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립니다. 자녀 수에 따라 신청 시작일도, 할인 시작일도 다르거든요. 3자녀 이상은 이미 할인이 굴러가고 있고, 2자녀 가구는 신청은 열렸지만 실제 할인은 아직 시작 전입니다.
한 가지 좋은 소식. 2자녀 가구 신청 초기에 적용됐던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만 운영됐고, 8월 15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날짜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지금 내 상황에서 신청하면 언제부터 할인될까?
자녀 수부터 확인하세요. 이게 모든 걸 가릅니다.
만 19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는 2026년 7월 28일부터 20% 할인이 시행됐습니다. 신청은 7월 22일부터 받았으니, 지금 등록하면 승인 절차만 마치는 대로 적용받게 되죠.
2자녀 가구는 조금 다릅니다. 사전 신청은 2026년 8월 10일부터 열렸고, 실제 10% 할인은 8월 22일부터 적용됩니다. 시스템 구축과 서버 확장에 시간이 필요했다는 게 도로공사 설명이에요.
즉 2자녀 가구라면, 지금 신청해 두는 게 정답입니다. 8월 22일 첫 주말부터 바로 받으려면 미리 등록이 끝나 있어야 하니까요.
| 구분 | 신청 시작 | 할인 적용 |
|---|---|---|
| 3자녀 이상 20% | 2026. 7. 22. | 2026. 7. 28. 시행 중 |
| 2자녀 10% | 2026. 8. 10. (5부제 종료, 현재 자유 신청) | 2026. 8. 22. 예정 |
| 제도 운영 기간 | 2029년 8월 21일까지 3년 한시 | |
한국도로공사·국토교통부 안내 기준(2026년 8월 15일 확인). 연장 여부는 향후 재정 여건을 고려해 검토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등록 사이트는 어디로 들어가야 할까?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이 공식 창구입니다. 주소는 hipass.co.kr이고, 다자녀 할인 신청 메뉴는 ‘다자녀가구 재정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신청’으로 안내되고 있어요.
모바일이 편하면 ‘고속도로 통행료+’ 앱을 쓰면 됩니다. 2025년 5월에 개편된 앱으로, 미납 통행료 조회·납부와 하이패스 이용내역까지 함께 볼 수 있죠.
한 가지 팁. 신청자가 몰리면서 누리집은 대기 화면이 있는 임시 페이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이 훨씬 수월합니다.
다자녀 통행료 할인 신청 바로가기 →온라인 신청, 순서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 또는 앱 접속 후 다자녀가구 할인 메뉴 선택
- 할인 요건·유의사항 확인 및 동의, 본인인증
- 행정정보(공공 마이데이터) 제공 동의로 가구·자녀 정보 확인
- 할인받을 차량과 하이패스카드 번호 등록
- 환급계좌, 위치조회용 휴대전화번호 입력 후 최종 신청
공공 마이데이터 연계를 쓰면 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으로 끝납니다. 반대로 마이데이터를 이용하지 않거나 등본만으로 부모·자녀 관계 확인이 안 되면, 서류를 챙겨 영업소를 방문해야 해요.
영업소 방문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와 세대가 분리된 부 또는 모 명의 차량을 등록하려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때는 차량 소유(계약)자 본인이 직접 영업소에 가야 합니다.
챙길 서류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자동차등록증입니다. 리스나 렌트 차량이면 시설대여계약서 또는 임대차계약서가 추가되고, 본인 명의 하이패스카드번호와 계좌정보도 필요하죠. 배우자의 휴대전화번호를 위치조회용으로 등록하려면 준회원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서명본까지 지참해야 합니다.
신청은 했는데 왜 할인이 안 됐을까?
이 제도는 조건이 꽤 촘촘합니다. 다섯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할인이 붙어요.
- 부 또는 모와 만 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이 같은 주민등록등본에 올라 있을 것
- 부 또는 모가 소유하거나 1년 이상 리스·렌트한 비영업용 승용차 또는 12인승 이하 승합차, 세대당 1대
- 고속도로 이용 시 등록된 부 또는 모가 반드시 탑승할 것
- 등록한 하이패스카드를 단말기에 넣고 하이패스 차로로 출구 통과
- 차량·하이패스카드·환급계좌 명의가 모두 신청인과 동일할 것
가장 많이 걸리는 지점은 ‘부모 탑승 확인’입니다. 출구 영업소를 지날 때 사전 등록한 휴대전화의 위치정보를 조회해 탑승 여부를 판단하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만 조부모 차에 태워 보내거나, 등록한 부모가 휴대전화를 두고 나온 날은 할인이 안 붙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통신사를 바꿨거나 번호를 변경했다면 변경신청도 잊지 마세요. 차량, 하이패스카드, 환급계좌가 바뀐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자고속도로가 섞이면 할인이 사라집니다
이 부분이 의외로 큽니다. 할인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에만 적용돼요.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재정과 민자 구간을 연계해 달린 경우에는 할인이 붙지 않습니다.
평소 다니는 노선에 민자 구간이 끼어 있다면, 실제 체감 할인 폭은 기대보다 작을 수 있다는 얘기죠. 반대로 경부선처럼 재정고속도로 위주로 장거리를 뛰는 가구라면 효과가 분명합니다.
다른 감면과는 중복되지 않습니다
경차 감면 같은 다른 제도와 겹치면 둘 다 받는 게 아니라 더 높은 감면율 하나만 적용됩니다. 경차를 타는 다자녀 가구라면 기존 경차 감면이 그대로 유리한 경우가 많겠네요.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할인율만 보면 작아 보입니다. 그런데 주말 장거리 이동이 잦은 가구라면 누적이 꽤 됩니다.
예를 들어 왕복 통행료가 4만 원 나오는 구간을 한 달에 두 번 다닌다고 해보죠. 3자녀 가구라면 회당 8천 원, 월 1만 6천 원 정도가 줄어듭니다. 2자녀 가구는 그 절반이고요. 1년으로 늘려 잡으면 결코 무시할 금액은 아닙니다.
다만 실제 구간별 통행료는 노선과 차종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금액은 한국도로공사의 통행요금 조회 서비스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넣고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결제 방식에 따라 체감이 다릅니다
후불 하이패스카드는 할인된 금액이 그대로 청구됩니다. 카드 명세서에서 바로 확인되죠.
선불 하이패스카드는 다릅니다. 일단 정상 통행료가 빠져나간 뒤, 신청할 때 등록한 계좌로 할인분을 돌려받는 사후 환급 구조예요. 통과 직후 화면 금액만 보고 “할인이 안 됐네” 하고 오해하기 쉬운 지점입니다.
참고로 선불카드는 아무거나 되지 않습니다. SM하이플러스와 한국도로공사 기명 카드만 등록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요. 무기명 선불카드를 쓰고 있다면 이 참에 정리하는 게 낫겠죠. 현금이나 일반 신용카드로 일반 차로에서 결제하면 할인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놓치기 쉬운 디테일, 이건 꼭 보세요
할인 판정 기준은 진입·진출 시각입니다. 진입이나 진출 중 어느 한쪽이 주말이나 공휴일에 걸리면 할인 대상이 돼요. 금요일 밤늦게 출발해 토요일 새벽에 빠져나오는 경우도 포함된다는 뜻입니다. 광복절처럼 평일에 걸린 공휴일도 마찬가지고요.
유효기간도 짚어야 합니다. 끝에서 두 번째 자녀가 만 19세가 되기 전날, 리스·렌트 계약 종료일, 제도 종료일 중 가장 먼저 오는 날까지 유지됩니다.
부부 중복 신청은 안 됩니다. 같은 세대에서 한 명이 신청하면 다른 한 명은 신청할 수 없어요. 그래서 어느 쪽 명의 차량으로 등록할지 미리 정하는 게 좋습니다. 주말 운전을 더 많이 하는 쪽, 그리고 하이패스카드와 계좌 명의를 맞추기 쉬운 쪽이 유리하겠죠.
자녀가 성장해 3자녀에서 2자녀 기준으로 바뀌면 할인율이 20%에서 10%로 자동 조정됩니다. 다만 도로공사 안내에 따르면 3자녀로 신청한 뒤 8월 10일 이전에 2자녀가 된 경우는 자동 전환되지 않아, 8월 18일부터 재신청해야 합니다. 해당된다면 다음 주 초에 신청 내역을 다시 확인해 보세요.
정리하면, 지금 뭘 하면 될까요?
순서는 단순합니다. 먼저 등본을 열어 만 19세 미만 자녀가 부 또는 모와 함께 등재돼 있는지 확인하세요. 그다음 차량 명의, 하이패스카드 명의, 계좌 명의가 한 사람으로 통일되는지 봅니다. 여기서 하나라도 어긋나면 온라인 신청 단계에서 막힐 확률이 높아요.
명의 정리가 끝났다면 누리집이나 앱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5부제도 끝났으니 지금은 아무 때나 접속해도 됩니다. 세대 분리나 공동명의처럼 애매한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서류를 챙겨 영업소로 가는 편이 시간을 아끼는 길이고요.
3자녀 이상이면 지금 바로, 2자녀면 8월 22일 첫 주말 전에 등록을 끝내두는 게 핵심입니다.
3년 한시 제도라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연장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등록해 두면 남은 기간 동안 주말마다 조금씩 돌려받는 구조인데, 신청 한 번으로 계속 굴러간다는 점에서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에서 신청내역 확인하기 →참고 출처
-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 — 다자녀가구 재정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안내 및 신청 공지
-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유료도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시행(2026. 7. 28.)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korea.kr) — 다자녀 가구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 이데일리·KBS·한겨레·경향신문 등 국내 언론 보도(2026년 7~8월)
